태국 관광 가이드 협회(Professional Tourist Guides of Thailand), 중국 관광 가이드가 일자리를 훔친다 주장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3/03/28 16:17

태국 관광 가이드 협회(Professional Tourist Guides of Thailand), 중국 관광 가이드가 일자리를 훔친다 주장

정부 촉구

지나 3월 중순, 태국 관광 가이드 협회 이사는 태국에서 불법으로 일하는 중국인 가이드들로 인해 태국 관광 가이드들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태국 정부의 적절한 대응을 촉구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지난 2023년 1월부터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태국으로 대거 돌아오고 있지만 이로 인해 혜택을 받는 가이드들은 대부분 태국 현지에서 불법으로 일하고 있는 중국인 가이드들이라고 협회는 주장하고 있다.

중국인 소유의 여행사들이 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 여행사들은 중국어를 구사하는 가이드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외국인(중국 국적) 가이드를 고용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지만 협회에서는 중국어 구사 면허가 있는 회원들이 여전히 일자리를 찾고 있다면서 이해할 수 없는 변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태국 관광 가이드 협회는 이에 대해 여러 태국 국가 기관에 불만을 제기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가이드 협회는 쁘라윳 찬오차 총리와 관광체육부 그리고 노동부에 정식으로 불만 사항을 전달하기로 합의했으며 해당 불만 사항은 불법 가이드가 태국에서 일하는 것을 막기 위한 최대한의 조치를 취해달라는 내용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해 10월부터 태국이 외국 관광객들의 태국 입국을 전면 허용하면서부터 중국인 기업이 무면허 가이드들을 대대적으로 태국으로 유입시켰으며 이로 인해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적법한 자격증을 소지한 여행 가이드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었으며 이제 다시금 일자리를 찾아가는 상황에서 다시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영어와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한 태국인 관광가이드는 현재 푸껫이나 싸무이 그리고 치앙마이 등지에서 다른 나라 국적의 불법 가이드들이 자신들의 일을 뺏고 있으며 정부에서는 이를 보고도 못 본 척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태국 관광체육부에 따르면 2023년 1월 현재 태국에는 약 59,000명의 합법 가이드가 있다고 한다. 태국에서 가이드는 태국 국적만 할 수 있는 직업이며 외국인이 이를 어길 경우 벌금과 추방까지 당할 수 있다.

중국인 관광객은 2019년 한 해 1,100만명이 방문했으며 코로나19 해제 이후 올해 2,500만명의 외국 관광객이 태국을 찾을 것이고 그중 최소 5백만명이 중국에서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